이철우 경북도지사, 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中 시장 공략에 나선다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11.25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일까지 베이징·후난성 방문
관광 홍보 설명회·자매결연 등 추진

민선 7기 경북도의 글로벌 행보가 주목된다.

이달 초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 해 러시아 극동지역에 교두보를 확보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은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과 후난성(湖南省)을 방문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경북도 세일즈에 가속도를 낸다.

경북도 대표단은 먼저 26일 베이징을 찾아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중국지회 대표들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지역 상품의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진출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7일에는 한국 7개, 중국 12개 광역지자체 단체장이 참석하는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의 우수한 문화 및 관광자원을 설명하고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와 문화.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날 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하는 양국 대표단은 리커창 총리 등 중국 고위급 간부와 면담하고 양 지방정부 간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9일에는 후난성(湖南省)으로 이동해 이철우 도지사와 쉬다저 성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도는 중국 남동부 진출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특히 한류 메카로 알려진 후난성에 화장품 등 한류 관련 상품의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후 자리를 옮겨 후난성 창사시 윈다 쉐라톤 호텔에서 경북도 대표단, 후난성 정부 공무원, 주우한총영사, 현지 여행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테마 관광을 주제로 한 ‘경북관광 홍보 설명회’도 갖는다.

이철우지사는 “이번 중국 방문은 최근 2~3년간 사드 등 대.내외 여건으로 다소 주춤했던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다시 본궤도로 올려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지방외교 역량 강화를 통해 경북도의 국제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