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및 충청남도관광협의회, 관광객 유치 팸투어 실시
아산시 및 충청남도관광협의회, 관광객 유치 팸투어 실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11.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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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역사가 흐르는 '함께하는 문화 아산시'로 오세요"
서울·수도권·언론사 기자·여행사 대표 20여명 초청…현장체험 팸투어 실시
(사진=고불 맹사성 고택 김용만기자)
고불 맹사성 고택. (사진=김용만 기자)

충남 아산시와 충청남도관광협의회(회장 김종대)는 지난 23-24일 1박2일에 걸쳐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언론사 기자 및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 ‘아산시 관광을 위한 팸투어’ 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충청남도의 새로운 도읍인 아산시 일원을 서울·수도권 기자단 및 여행사 대표들에게 직접 선보임으로써 시를 홍보할 수 있는 '관광자원 알리기'와 현장체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산시는 34만여 명의 인구로 아산시 특유의 순박함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관내 명승지와 온천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팸투어 첫 날에는 고려말 조선초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고불 맹사성 기념관과 고택을 탐방했다.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의 상신으로 5부 판서와 좌·우의정을 역임했으며, 시호는 문정공 효성이 지극해 어머니거 돌아가시자 7일간 단식하고 시묘살이를 했으며 판서와 정승의 높은 벼슬을 하고 있으면서도 검은 소를 따고 피리를 불며 다닌 우리나라 대표적 청백리로 이름이 높다.

맹씨 고택은1330년(고려 충숙왕17년)최영 장군 부친 최원직 이 건축했다고 전하며 그 이후 맹사성 일가가 살던 옛집으로 고려시대 가옥의 구조이다.

(사진=아산 외암민속마을 입구 김용만기자)
아산 외암민속마을 입구. (사진=김용만 기자)

이어 아산 외암 민속마을을 둘러봤다.

마을 중요 민속자료 제 236호로 지정되어 있는 충남 외암 민속마을 예산이씨의 집성촌이었던 이곳은 약 500여년 전부터 형성된 전통 부락으로 현재는 80여호가 살림을 하고 있다. 또한 충청도의 고유격식을 가지고 있는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정원 등이 잘 보존되어 있고 다양한 민속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오후에는 충무공 이순신의 애국심을 기리며 세워진 사당 현충사를  탐방했다.

임짐왜란때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활약을 자세하게 살펴볼수 있는 곳으로 기념관은 전시관, 교육관, 사무동으로 나뉘며 충무공 관련 유물과 임진왜란 당시 해전 사료를 수집하고 이를 전시·교육하고 있다.

또한 현충사에서 서북쪽으로 9km 거리인 음봉면 삼거리 어라산에 충무공 묘소가 있다.

이어 순교성지이자 문화재와 보호수를 담고 있는 공세리 성당을 방문했다.

이 성당은 1899년에 건립되어 12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144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천주교 박해 시절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교자들의 넋을 모시고 있다. 경내에는 병인 박해 때 순교한 3인의 묘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수백년 된 느티나무와 각종 수림으로 쌓여 있어 경관이 아름다운 천주교 성지다.

둘째 날에는 도고온천을 방문했다.

도고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으로 200여 년 전부터 온천으로 개발되었다.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5000여명을 수용 할수 있는 온천의 고장 충남 아산에 대형 휴양시설이다.

온천의 성분은 약알카리천(7.75)·약염천에 속하는 유황천으로 피부병·신경통·류머티즘·동맥경화증·당뇨병·만성기관지염·위장병 등에 특효가 있다. 

(사진=세계꽃식물원 내부 김용만기자)
세계꽃식물원 내부. (사진=김용만 기자)

또한 도고면 소재한 세계식물원도 탐방했다. 지난 2004년 3월 농민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이 네덜란드식 가든 센터를 본떠 조성한 곳이다.

365일 꽃이 피는 곳, 세계꽃식물원은 연중 3000여 종의 원에종 관상 식물을 감상할수 있는 국내 최대 8000평 규모의 실내 유리온실 식물원이다.

이어 마지막으로 온양민속박물관을 탐방했다.

이곳은 유, 무형의 민속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전시해 학술연구와 후세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하며,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세계에 한국문화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78년 구정 김원대 선생이 종합사립민속박물관을 설립했다. 옛 조상의 삶을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온양민속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조상의 생활 터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모형과 생활도구가 전시되어 있으며 전통 문화 공연도 상시로 열리고 있어서 볼거리가 풍부하다.

아산시 및 충남관광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서울, 수도권 지역 각 분야에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언론인 기자, 여행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팸투어를 통해 충남 아산시가 명승지 관광과 가족단위 체험 휴양지로 더욱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