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 빛났다
충남도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 빛났다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11.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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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군 부문별 각각 대통령상·국무총리상·행안부장관상 수상
홍성군 죽도 전경(사진=충남도)
홍성군 죽도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 홍성군 등 3개 시·군이 정부가 추진하는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과 행안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이 행정안전부 ‘2017년 특수 상황 지역 개발 사업’ 지역특화자원 개발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

또 서산시는 같은 사업 지역 인프라 개선 부문 장려 지역으로 선정돼 행안부장관상을, 보령시 녹도는 민간인 수범사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은 특수한 지원 조치가 필요한 도서 등 낙후 지역을 대상으로 기초생활 기반 확충, 소득 증대, 경관 개선,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 완료를 앞두고 추진한 이번 선정은 각 지자체의 우수 사업 추진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진행했다.

홍성군은 역사와 문화, 자연 등 지역의 독특한 자원을 활용해 관광을 개발하고, 이를 주민 소득으로 연결한 점을 인정받으며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홍성군은 ‘찾아가고 싶은 섬 죽도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죽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관광객 등이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설치했다.

또 포토존을 정비하고, 경제성 문제로 운항이 어렵던 도선을 민자로 취항시키며 관광객 유치를 확대했다.

서산시는 우도에 대한 호안 조성 사업을 통해 해안 침식 방지 효과를 올리고, 월파 현상을 줄였다.

이와 함께 여객선 이용객을 위해 계단을 설치, 우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장려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령시 녹도는 한 명의 초등학생을 위해 ‘녹도순회교육 학습장’을 설치하고, 마을 내 가게 술 판매 금지를 이끄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으며 민간인 수범사례로 뽑혔다.

이남재 도 해운항만과장은 “도는 앞으로도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한편, 자체 신규 사업 발굴 등으로 도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섬별 특성에 맞는 성공 모델을 발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