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기술력으로 冬장군 맞선다
車업계 기술력으로 冬장군 맞선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8.11.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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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와 눈에 맞서 겨울철 특화 기술력 마케팅 열 올려
국산 SUV 최초 ‘스노우 모드’·테스트 최고등급 타이어 장착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 내밀며 나눔 마케팅도 ‘후끈’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자동차 업계가 겨울을 맞아 자사 제품에 대한 성능과 기술력을 과시하며 동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출시를 앞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에 스노우 모드를 탑재하고 실험 영상을 자사 미디어 채널과 공식 SNS 계정에 지난 20일 공개했다.

국산 SUV 최초로 적용되는 스노우 모드는 4개의 바퀴 가운데 일부가 눈길에서 헛돌거나 공중에 뜰 때 상대적으로 접지력이 높은 나머지 바퀴에 동력을 집중 시켜 탈출을 돕는 기능이다.

현대차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사륜구동 상태로 눈길을 주행하던 팰리세이드 왼쪽 뒷바퀴가 공중에 떠서 헛돌고 있다. 이때 차량 센서가 0.02초 만에 이를 인식하고 구동력 제어를 시작한다. 우선 전륜 구동력 일부를 후륜에 이동시킨 뒤 다시 접지력이 양호한 바퀴로 신속하게 전달된다. 이를 통해 일반 사륜구동으로 빠져나오기 힘든 눈길을 탈출한다.

현대차는 스노우 모드의 성능 시험을 위해 북극권에 근접한 스웨덴 북부 소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를 찾았다. 이곳은 겨울철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지역이다. 현대차는 여기서 2년 간 겨울철 마다 연구원들을 파견해 다양한 노면에서 6000㎞가 넘는 테스트 주행을 거쳤다.

한국타이어는 자사 제품인 ‘윈터 아이셉트 RS2·에보2’, ‘윈터 아이파이크 RS2’가 유럽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겨울용 타이어 비교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겨울용 타이어 비교 테스트는 독일 아우토 빌트,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 등 5개국 8개 매체가 개별적으로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서 한국타이어 제품은 모든 도로 조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윈터 아이셉트 RS2’는 눈길 주행에 최적화된 타이어로 독일과 영국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에보2’는 마른 노면에서 미끄러짐 최소화와 젖은 노면에서 조정 안정성일 인정받아 ‘추천’ 등급을 획득했다. 또 ‘윈터 아이파이크 RS2’는 북유럽과 러시아 지역 전문지로부터 최고 성능의 타이어로 선택됐다.

금호타이어 제품 ‘윈터크래프트 WP72’는 일본 산업디자인진흥회(JIDPO)가 주최한 ‘굿 디자인 어워드 2018’ 승용차 부품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0월 밝힌 바 있다. ‘윈터크래프트 WP72’는 저온특성 고무를 사용해 겨울철 성능을 극대화하고 측면부인 사이드 월에는 눈 내리는 풍경과 눈꽃 결정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겨울철 온정의 손길을 내밀며 나눔에도 나서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광주공장이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열린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1억70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한 바 있다.

넥센타이어도 지난 21일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갖고 지역 소외계층 400여 가구에 김장김치와 고구마를 전달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