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낙엽 수매사업 ‘순항’
제천시, 낙엽 수매사업 ‘순항’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8.1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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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불편한 어르신들 위한 정기 순회 수매

충북 제천시는 내년 3월 말까지 실시되는 낙엽수매 및 산림벌채 부산물 이용활성화 사업에 따라 읍․면 정기 순회수매 등 적극적인 낙엽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영세농가 △영세 자영업자 △ 기초수급대상자 등의 일자리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하여 제천산림조합 부지 내 수매장(신월동 소재)에서 낙엽을 수매하고 있다.

낙엽을 채취한 읍․면 지역의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시는 수매처까지 방문하지 않아도 낙엽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각 지역마다 월 2회 현지순회 수매도 실시한다.

청풍, 금성, 백운면 주민들을 위해 매월 2, 4째주 목요일에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낙엽을 순회 수매하며, 남부면인 한수, 덕산, 수산면의 주민들 역시 매월 1, 3째주 수요일에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수거한 낙엽을 팔 수 있다.

수매단가는 1㎏당 250원으로 대부분의 낙엽이 수매가능하나 은행나무잎, 침엽수, 기타 이물질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013년 진행된 사업과 달리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을 수매대상에서 제외하였음에도 23일 기준 약 10t 이상의 수매량을 기록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많은 낙엽이 떨어져 이를 채취하기 좋은 시기임에 따라 시민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좋은 취지의 사업인 만큼 사회 취약계층 및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산림 내의 낙엽 채취로 산불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동절기 취약계층 일자리제공을 통하여 친환경 퇴비를 공급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