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섭취하는 '스피드 밀'이 대세
빠르게 섭취하는 '스피드 밀'이 대세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1.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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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내로 준비하고 취식 가능한 간편식 주목
(사진=각사 제공)
(사진=각사 제공)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취식할 수 있는 '스피드밀(Speed Meal)' 제품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스피드밀'이란 준비과정부터 취식까지 간편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DOLE(돌)이 출시한 '가든스프' 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식품으로 야채, 치즈 등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하여 스프의 진한 풍미와 함께 풍부한 식감까지 살렸다. 

제품은 ‘로스티드갈릭&까망베르치즈’, ‘브로컬리&포테이토’, ‘파마산치즈&어니언’, ‘머쉬룸&콘, 크리미펌킨’ 총 5종으로 나온다.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다양한 원재료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고, 속이 든든한 포만감까지 챙길 수 있어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1인분씩 포장된 파우치 타입으로 취식 및 보관도 용이하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간편식 '아침에스프'를 선보였다. 토마토, 구운 스위트 옥수수, 브로콜리 맛을 특색있게 컬러로 표현해 낸 부드러운 스프로 3가지 과일과 6가지 야채, 5가지 곡물까지 함유하고 있어 건강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짜먹을 수 있는 파우치 죽 '양반 모닝밀'을 내놨다. 그릇에 담아 스푼으로 떠먹는 기존 제품과 달리 음료처럼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마실 수 있다. 양반 모닝밀은 호박, 고구마, 팥 등 3종으로 출시됐으며, 국내산 쌀가루와 자연 재료를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쑤어 깊은 맛을 냈다. 

빙그레는 국내산 쌀과 보리, 밤, 우유 등 9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첫끼니 보리밤 타락죽'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보리와 고소한 밤의 조화가 특징이다. 옥수수감자 타락죽은 옥수수와 감자 등 10가지 재료의 느낌을 살려 더 담백해 아침 빈속에도 부담이 없다. 

한국야쿠르트는 물이나 우유를 넣고 흔들어주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챙길 수 있는 '하루곡물' 시리즈를 출시했다. 하루곡물에는 비타민A, B1, 철분, 엽산, 아연 등 11가지 비타민 및 미네랄과 함께 단백질은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8%, 식이섬유는 12% 가량 함유돼 있다. 

한편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경향은 짙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7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가공식품비의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7.2%로, 식료품비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