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듀카이프 모자 모방·표절한 적 없어"
한세엠케이 "듀카이프 모자 모방·표절한 적 없어"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1.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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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세엠케이 제공)
한세엠케이 NBA 마스크 모자(왼쪽)와 듀카이프 마스크 모자(오른쪽). (사진=한세엠케이 제공)

캐주얼 브랜드 NBA로 유명한 한세엠케이가 스타트업 듀카이프의 '마스크 모자'를 모방·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다른 제품"이라며 전면 반박했다.

한세엠케이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듀카이프 마스크 모자를 모방하거나 표절한 적이 없다"며 "두 모자는 메인 소재, 천 디자인, 버튼, 장식, 기타 세부 디테일 등 전반적인 모든 사항에서 전혀 다른 제품이다"고 밝히면서 표절 의혹을 해명했다. 

한세엠케이는 "모자에 마스크를 거치할 수 있는 형태는 이미 수 년 전부터 다수의 실용신안 및 특허가 출원 및 기 등록되어 있는 상태다"며 "2008년 출원된 황사대비용 멀티 캡은 2014년 권리가 소멸됐고, 따라서 형태적 부분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듀카이프 측은 앞서 지난 9월 한세엠케이에 내용증명을 통해 특허 침해에 대해 항의한 바 있다. 그러나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 경기지식재산센터, 법률구조공단, 스타트업 법률지원단 등의 잠정 결론을 수용하여 귀사의 해당 지식재산권 침해 가능성을 상당히 낮은 것으로 재판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었다고 한세엠케이 측은 전했다. 

한세엠케이는 현재 듀카이프 측에 NBA 브랜드를 활용한 각종비방 마케팅에 대해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한 상태다. 

듀카이프는 헌재 한세엠케이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건으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