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청년문화협동조합, ‘중소기업 근로자종합복지시스템’ 발표
구미청년문화협동조합, ‘중소기업 근로자종합복지시스템’ 발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11.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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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앞장서 구미 경제·문화를 살리는 프로젝트
중소기업 근로자종합복지시스템. (사진=구미청년문화협동조합)
중소기업 근로자종합복지시스템. (사진=구미청년문화협동조합)

경북 구미시의 청년들이 최근 구미청년문화협동조합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종합복지시스템’을 발표, 지역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미청년문화협동조합 구성원은 구미시 예비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대표 역임, 현 블루앙쥬 대표, 베이비·키즈카페 컨설팅사업을 하고 있는 정세민 이사장을 비롯한 권동출 구미교향악단 및 그린필 오케스트라 단장, 이정규 육풍브랜드 창업·구당석쇠 대표, 김규태 아미브레커피 대표·전문바리스타, 박윤경 전 현대HCN새로넷방송 아나운서, 현 프리랜서 아나운서, 박창욱 낭만연구소 대표 등 5명의 이사 등이다.

지난 10일 ‘제1회 구미청년문화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한 구미청년문화협동조합은 22일 지역 언론인을 초청, 협동조합 사무실 개소와 함께 구미 경제·문화를 살리는 ‘중소기업 근로자종합복지 시스템’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 시민들의 관심을 크게 불러 일으켰다.

중소기업 근로자종합복지시스템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근로자, 청년시민들이 조합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협동조합이 기업, 소상공인 대신 근로자와 청년들에게 문화공연 무료관람권, 업체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업주와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로는 계속해서 축제를 기획하고, 지역 문화인들에게는 정당한 대가를 제공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는 종합복지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구미청년문화협동조합은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조합사무소 인근에서 연달리기 대회, 새총만들기, 구미 피아노스타 콘테스트, 미술전 등 ‘소확행 체험 축제’를 기획해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오는 12월에는 ‘제2회 청년정책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정세민 구미청년문화협동조합이사장은 “그동안 구미공단발전에만 치우쳐 구미의 문화발전이 미흡했다는 현실에 착안, 지역의 문화인들이 만들어내는 문화를 구미 청년시민들이 공동으로 소비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설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뜻을 하나로 모아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며 설립취지를 소개했다.

이어 “조합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역의 문화와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데 있다”면서 “앞으로 청년들이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이상 가장 큰 문제가 되지 않도록 협동조합의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 경제와 문화를 살리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청년문화협동조합은 올 2월 구미청년문화연대 발족, 3월 구미시장후보자 초청 ‘제1회 청년정책콘서트’ 개최, 5월 ‘제1회 낙동강수상스키·웨이크보드 워터페스티벌’ 기획·총괄, 10월 협동조합 구미시 승인, 11월 ‘창립식 및 제1회 구미청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