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경력 기재’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 구리시 안승남 시장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의정부검찰청과 구리월드 실체규명 범시민공동대책 위원회 등에 따르면 안 시장의 선거법 위반(허위경력 기재 혐의)추가 고발사건을 A검사실에 배당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안 시장은 사단법인 '고구려 역사문화 보전회' 이사 경력을 허위로 기재, 공표한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추가 고발됐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5일 구리월드 범공위 박수천 공동대표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같은 날에 전 구리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B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최근에는 안시장의 선거 홍보물 제작 관련자를 불러 조사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선거홍보물 제작업체 관계자는 “선거홍보물과 기재사항은 내가 알아서 제작했으며 안 시장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구리/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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