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유치원생 취학문제 심각... 교육청 뒷짐
천안지역 유치원생 취학문제 심각... 교육청 뒷짐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11.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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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이공휘 의원, “권역 조정 등 대책 마련 촉구”
이공휘 의원이 22일 열린 제308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이공휘 의원이 22일 열린 제308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천안지역 내 유치원생 취학수요와 권역 조정 등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교육지원청은 뒷짐 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이공휘 의원(천안4)은 이날 열린 제308회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천안지역 내 유치원생 취학문제가 심각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의원은 “불당동이 포함된 2권역의 경우,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개원예정이던 유치원이 3년 동안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음에도 이에 대해 방관하고 있었다”며 “그에 따라 불당동 아이들은 먼거리의 유치원을 통학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지원청에서 유치원 개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어야 하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천안의 유치원 권역은 단 1, 2권역 뿐이며, 한 권역의 양쪽 끝거리는 20km에 달한다”면서 “천안보다 작은 시군 중 3, 4권역까지 나뉜 곳도 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또 백제문화유적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관한 홍보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일본과 중국 대사와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부여에서 열린 환황해포럼에서 우리 도는 백제문화유적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아무런 홍보도 언급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여에서 열리는 이러한 행사에서 외국인들에게 쉽고 자연스레 백제의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런 기회를 왜 활용하지 않는지 아쉽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일본대사가 우리조상들의 강제징용에 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한일문제에 영향이 된다고 의견을 표명할 때, 우리도에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서도 우리가 강력하게 의견을 표명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밖에 출자출연기관장의 성과계약 미체결 문제, 시군 행정사무감사 문제, 천안아산 도시개발문제 등과 관련된 주제들을 집행부에 질의를 하며 도정질문을 마무리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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