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시에 소재하고 있는 CFK-밸리와 탄소산업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 구미5공단 탄소산업 투자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현재 유럽을 방문 중(19∼24일)인 장세용 시장은 독일방문 첫 일정으로 지난달 17일 구미에서 열린 ‘국제탄소산업포럼’에 참석한 군나르 메르츠(Gunnar Merz) CFK-밸리 회장을 만나 탄소산업발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구미와 CFK-밸리 기업 간 밸류체인 구축, 금오공대와 CFK밸리 내 대학 간 학생교류, 구미기업인과 슈타데기업인의 건축용·IT부품용 탄소소재 협력 등을 논의했다.
군나르 메르츠 CFK-밸리 회장은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에 CFK-밸리가 좋은 모델이 돼 기쁘다”면서 “지속적으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 시장은 헬러만 타이톤(Hellermann Tyton)사 임원을 비롯 독일 기업인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산업단지 투자환경 라운드 미팅’을 가졌다.
장 시장은 이 미팅을 통해 “구미 기업들은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이 따라올 수 없는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구미공단에 입주하고 있는 독일기업 ZF 및 엘링크링거의 성공사례를 자세히 소개, 현지 기업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또 장 시장은 시의 도시재생에 좋은 모델인 유럽 최대 도시재생 개발프로잭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함부르크 하펜시티를 찾았다.
장 시장은 우베 아 카스텐젠(Uwe A. Carstensen) 하펜시티 함부르크 GmbH 시설관리부장의 사업추진 과정은 물론 노하우(공정율, 토지의 신탁과정 및 공개경쟁입찰과정, 주민동의, 민관협력체계 수립 등) 등을 자세히 청취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