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정자동에 현대중공업 통합R&D센터 들어선다
성남 정자동에 현대중공업 통합R&D센터 들어선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11.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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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대중공업지주, 2만3866㎡ 공유재산 대부계약 체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4-5번지 잡 월드 잔여부지에 오는 2022년 12월 현대중공업그룹 통합연구·개발센터가 건립된다.

성남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지주㈜)와 공유재산 대부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시는 현대중공업 측에 2만3866㎡ 규모의 정자동 4-5번지 시유지 사용권을 부여한다.

사용할 수 있는 대부기간은 내년 8월부터 20년간이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8월부터 3500억원을 들여 이곳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9층, 연면적 16만5300㎡규모의 연구·개발센터를 짓는다.

이 센터가 완공 후 그룹에 속한 7개 계열사의 연구·개발인력 5000여 명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시는 대부기간이 종료되면 감정평가로 해당 부지를 현대중공업에 매각키로 했다.

시와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2016년 12월 15일 연구·개발센터 신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한 이후 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건립 부지를 백현동에서 정자동으로 변경 협약했다.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이 지난 4월 16일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이번 대부계약이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분당 정자동 잔여 부지에 현대중공업㈜ 그룹 통합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서면 일자리 8000개 창출, 26조원의 생산유발, 13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재산세와 지방소득세 등 연간세수 105억원 확보 등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