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만찬주 등 우리 술 맛보고 싶다면, 여기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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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8.11.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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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서울 aT센터서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전통주 100개사 참여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가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사흘간 개최된다. (사진=농식품부)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가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사흘간 개최된다. (사진=농식품부)

평소 ‘주(酒)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특히 막걸리와 전통소주, 과일와인 등 우리 술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희소식이다. 23일(금)부터 주말까지 사흘간 막걸리와 전통소주, 과실와인 등 전국 방방곡곡 우리 술 제조업체 100여 개사가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KOREAN SOOL FESTIVAL)’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남북정상회담 만찬주와 건배주, 식품명인이 직접 빚은 전통주까지 다양한 우리 술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다.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이하 우리술 축제)’는 전국의 다양한 전통주를 국내외 소비자와 구매 바이어에게 소개하며, 우리 술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는 행사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다.

올해 우리술 축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비한 매력 속으로’라는 주제에 맞춰 최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막걸리와 같은 우리 전통주에 점차 관심을 갖는 2030 세대를 겨냥해, 전통주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감성을 공유하는 문화의 장으로 마련했다. 

사흘간 이어지는 우리술 축제는 전통주 소개와 시음행사뿐만 아니라 술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첫 날인 23일은 우리술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박건형과 아이돌 그룹 달샤벳의 수빈이 전통주와 관련한 토크콘서트를 열고, 우리 술의 매력을 쉽고 재밌게 전달해주는 세미나도 열린다. 이튿날인 24일은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 코리안컵 칵테일대회 등 술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은 SBS 팟캐스트 ‘말술남녀’ 공개방송과 우리 술 전문가의 강연, 전통주와 가장 어울리는 음식을 뽑는 ‘우리술 주안상대회’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행사기간 내내 상설체험장에서 전통주 명인과 함께하는 우리 술 빚기 체험과 우리 술 퀴즈쇼, 우리 술 해설사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올해의 우수 전통주를 선정하는 ‘2018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이 23일 우리술 축제 개막식과 함께 개최된다. 올해 출품된 250여 개 우리 술 제품 중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용인 백옥 쌀을 주원료로 600여 년을 이어온 전통방식으로 빚은 증류주 ‘미르40(농업회사법인 ㈜술샘)’이 선정됐다.

이번 우리술 축제는 우리 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시간은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일요일은 오후 6시)다. 참가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우리술 축제 홈페이지(www.우리술대축제.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입장은 유료이며 인터파크티켓·캔고루 사이트를 통해 사전 구매 가능하다. 입장권 가격은 현장구매 1만원, 인터파크티켓·캔고루 등 온라인에서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행사기간 내내 자유롭게 행사장을 관람할 수 있다.

우리술 축제를 기획·주최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이개호 장관은 “우리술 대축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통주를 한 자리에 모아 많은 분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행사다. 우리술 대축제가 한국의 전통주 소비층을 확대하고, 우리 술을 즐기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