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TV 판매량, QLED가 OLED 첫 추월
3분기 TV 판매량, QLED가 OLED 첫 추월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11.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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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수 5대14, 10만4000대 앞서…2022년까지 QLED 더 팔릴 전망
삼성전자 전체 TV 시장 1/3·프리미엄 시장 1/2 점유 ‘압도적 1위’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QLED TV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에서 OLED TV를 처음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전자 또한 글로벌 시장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2일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3분기 QLED TV 판매량은 66만3000대다. OLED TV 55만9000대를 10만4000대 앞섰다. 

글로벌 시장에서 QLED TV를 제조하는 업체 수는 5곳 정도다. OLED TV 진영이 LG전자와 함께 하이센스, 소니, 파나소닉, 스카이워스, 필립스 등 14곳에 이르는 것과 비교해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IHS는 오는 2022년까지는 QLED TV가 OLED TV보다 많은 판매량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QLED TV 군단의 힘은 단연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올 3분기 업체별 점유율 28.4%를 기록하며 2위 LG전자(15.4%)와 13%p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49분기 연속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LG전자에 이어 일본 소니가 9.5%, 중국 TCL 6.7%, 하이센스가 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점유율도 28.9%를 보이며 LG전자 16.8%를 10%p 이상 앞섰다.

특히 매출 기준 점유율이란 점에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독주는 여타 업체들이 견제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대당 2500달러 이상 초고가 시장 3분기 점유율 48.2%,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 54.1% 등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는 양상을 유지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자로 나섰던 소니가 지난해 대당 2500달러 이상 TV시장 점유율 36.9%, 75인치 이상 시장 29.3%로 잠깐 위협하는 듯 했지만 올해 3분기 각각 25.5%와 20.4%로 기세가 꺾였다.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독주는 최근 QLED 8K TV를 출시와 함께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8K TV 출시 후 예상보다 1.5배 정도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TV 시장의 초대형·초고화질로 인해 현재 10%정도 되는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8K TV로 인해 확장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