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년 산림과학기술 R&D에 1118억원 예산 투입
산림청, 내년 산림과학기술 R&D에 1118억원 예산 투입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8.11.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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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산림과학기술위원회 구성…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연구 등 신규사업 추진
지난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산림청 '제7기 산림과학기술위원회' 첫 회의 모습. (사진=산림청)
지난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산림청 '제7기 산림과학기술위원회' 첫 회의 모습. (사진=산림청)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제7기 산림과학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산림청은 내년 산림과학기술 R&D 분야에 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연구 등 총 11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산림과학기술위원회는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법령에 근거해, 위원장을 비롯한 20인 이내(산림청 소속 당연직 5인·민간 위촉직 15인)로 구성된다. 7기 산림과학기술위원회(이하 산림위원회) 위원장은 박종호 산림청 차장이 맡았다. 또한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산림연구개발(R&D)과 국가 R&D 정책, 신기술, 기술사업화, 임업인·임산업체 등 민간 전문가 15명이 위촉됐다. 위원회에 위촉된 민간전문가에는 이준우 충남대 교수(산림 R&D), 이광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형룡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미래전략단장, 최무열 한국임업후계자협회장 등이다.  

7기 민간위원들은 산림 현장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산업계, 여성 등을 고려해 구성됐다. 산림분야 외에도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정책, 산업계 등 타 분야 전문가까지 포함되었다.

민간 위촉위원 임기는 2년(2018년 11월 1일~2020년 10월 31일)으로, 위원들은 임기 동안 산림과학기술 주요 정책수립과 조정, 예산투자 계획, 신규 연구개발 사업기획과 성과관리 등에서 전문적인 조언과 심의 역할을 수행한다.

21일 열린 회의에서 위원들은 산림과학기술 분야 주요업무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관련 정책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산림청은 내년 산림과학기술 R&D에 1118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소속 연구기관(국립산림과학원·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산림기술의 기초·응용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연구사업(45억 원)과 차세대 중형위성 2단계(농림위성) 개발사업(35억 원), 정원산업 기반 구축 연구사업(18억 원), 임산업 첨단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16억 원)을 비롯한 내년 신규 사업에 1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신규 R&D사업을 추진할 때 임업인·임산업체 참여비율과 과제선정 평가단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임업인과 임산업체가 연구과제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현장 눈높이 맞춤형 R&D’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7기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이번 회의는 산림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산림과학기술 정책에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연구 성과를 높이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