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민선7기 첫 예산 편성…의회 제출
구례군, 민선7기 첫 예산 편성…의회 제출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8.11.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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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계 2798억원 등 총 2867억원
(사진=구례군)
(사진=구례군)

전남 구례군은 2019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민선7기를 맞이해 처음 편성한 본예산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민의 복지 수준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군은 그동안 열악한 재정형편 등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농업, 민간단체, 체육 등 취약 분야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시책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2798억원, 특별회계 69억원으로 전년대비 164억원이 증가한 총 286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예산이 증액된 주요 분야는 기초생활보장, 노인, 청소년, 보훈 등 사회복지분야로 전년대비 15%(70억원)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군은 저소득층 주택난 해소를 위한 서민 임대아파트를 오는 2020년 입주예정으로 현재 건설 중에 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농산, 원예, 축산 등 농업예산은 전년대비 15%(64억원)가 증가했다.

군은 많은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는 제2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창업지원센터내에 설치해 내년에 개소할 예정이며 농협중앙회, 구례농협, 산동농협과 함께하는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농가의 영농장비 및 시설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리산, 섬진강, 화엄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예산 7.5%, 문화재예산 88%를 증액했으며 동계 전지훈련지의 최적지로 발돋움하고 전국단위 각종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체육예산을 30% 증액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하고자 했다.

이와 함게 군은 문척, 간전, 토지면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95억원의 상수도 확충 사업비를 투입하고 기존의 구례, 마산 정수장을 구례로 통합 운영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총 219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구례, 마산, 광의, 용방, 산동면에는 총 194억을 투입해 2021년까지 노후상수관망 정비를 통해 깨끗한 식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군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재원배분으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한 재정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채무 50억원을 2021년까지 전액 상환해 ‘부채 제로화’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순호 군수는 “군민들의 바람과 군정의 미래를 위한 의지를 2019년 예산안에 담고자 깊은 고민을 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y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