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8주째 하락 52.5%… 여권·진보 불신 때문?
文대통령 지지율 8주째 하락 52.5%… 여권·진보 불신 때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1.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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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민주당도 8주째 하락… 4달 만에 30%로 떨어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19∼21일 전국 성인남녀 150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2%p 하락한 52.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6%p 오른 42.0%였고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5.5%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20대에서 지지도가 올랐으나,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30대와 50대에서는 상당폭 내렸다.

경제·민생 악화와 더불어 '혜경궁김씨' 논란이 문 대통령의 주변 지지층인 보수와 중도 성향을 중심으로 여권과 진보 진영 전반에 대한 불신감으로 이어진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나란히 8주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7%p 내린 39.8%로 8월 1주차(39.6%) 이후 약 4달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9%p 오른 22.6%로 4주째 상승해 '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직후였던 지난 2016년 10월 4주차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7%p 내린 8.7%, 바른미래당은 0.9%p 내렸고 민주평화당은 0.3%p 내린 2.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6%p 오른 2.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1%p 증가한 19.2%로 집계됐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