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농기센터, 시설작물 바이러스 매개충 긴급 방제사업 추진
예천농기센터, 시설작물 바이러스 매개충 긴급 방제사업 추진
  • 장인철 기자
  • 승인 2018.11.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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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총채벌레, 진딧물, 가루이 등 매개충을 통해 발생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쥬키니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YMV),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등의 바이러스를 미리 예방하고자 시설작물 바이러스 매개충 긴급 방제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가뭄과 무더위로 바이러스 병을 옮기는 해충(매개충)의 밀도가 높아 관내 70% 이상의 고추 재배농가에서 총채벌레가 매개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가 발생했으며, 바이러스 매개충이 토양 등에서 월동하면 2019년 원예작물 바이러스 병 발생 증가가 예상되어 동계작물 재배 전부터 적극 예방에 나선다.

농업기술센터는 바이러스로 인한 농산물 품질 하락으로 인한 농가 소득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농약 계통별 바이러스 매개충 방제, 시설하우스 주변 잡초 제거, 토양 소독, 이병주(병에 걸린 식물체) 제거 등 농업인 바이러스 예방교육 및 바이러스 밀도 경감을 위한 재배기술 지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했다.

시설작물 바이러스 매개충 긴급 방제사업은 총 사업비 7000여만 원으로 관내 시설원예작물 고추, 토마토, 참외 등 약200ha 면적을 대상으로 방제를 진행한다.

사업대상은 올 겨울 및 2019년 봄 시설하우스 작물재배 농가이며 사전 신청기간은 오는 30일까지 각 읍·면 농업인 상담소를 통해 방제농약을 신청하면 된다.

권덕일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긴급 방제사업으로 겨울철 시설내 토양에 월동하는 바이러스 매개충을 방제하여 동계작물 및 내년 봄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병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예천/장인철 기자

jic17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