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지속 가능한 지역 만들 것”
양승조 지사 “지속 가능한 지역 만들 것”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8.11.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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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 수립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21일 “충남도가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과 국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1기 충남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에 참석해 “2015년 9월 UN 총회에서는 모든 가입국의 동의로 2030년까지 각국이 달성해야 할 17개 지속 가능 발전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속가능발전이 가장 중요한 전제임을 전 세계가 공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한 충남과 대한민국을 위해 환경과 경제, 인권·평등과 함께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에 대응할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들의 힘과 지혜가 함께 한다면 지속 가능한 충남,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선도적 모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충남아기수당 20일 첫 지급 △학교급식 등 3대 무상교육을 통한 교육 평등권 강화 △장애인 콜택시 광역이동지원센터 구축과 충남형 공공주택 공급 준비 등 ‘복지수도 충남’ 건설을 위한 도의 노력을 소개하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1월 전국 광역도 가운데 처음으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체계에 따라 ‘충남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을 수립했다.

지난 7월에는 ‘충남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제정,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 위촉식과 함께 본격 활동에 돌입한 충남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도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에 대한 심의·의결 기구다.

역할은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및 이행계획 수립 △지속가능발전지표 작성 △이행계획 추진상황 점검 △주요 행정계획의 지속가능성 검토 등이다.

위원으로는 도의원과 지역 대학 교수 등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30명이 참여했다.

위원 임기는 2년이며 2회 연임이 가능하다. 공동위원장은 양승조 지사와 서교일 총장이 맡았다.

공동위원장인 서교일 총장은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어느 위원회보다 미래지향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각 위원과 함께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역량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