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리국민 1명, 스위스 산악열차에 치여 사망"
외교부 "우리국민 1명, 스위스 산악열차에 치여 사망"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1.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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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자료사진=신아일보DB)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자료사진=신아일보DB)

 스위스를 관광하던 60대 한국인 남성이 산악열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19일 오후 2∼3시경(현지시간) 스위스 루체른 인근 리기산에서 단체여행 중이던 우리 국민 1명이 운행 중인 상행선 등반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주스위스대사관은 사고 인지 직후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현지 경찰의 사고조사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수습과 관련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스위스대사관은 향후 현지 경찰의 사고조사와 장례절차와 관련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단체 관광을 왔던 이 남성은 19일 오후 관광지인 리기산의 리기 슈타펠역과 쿨름역 사이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을 포함해 한국인 관광객 20명은 리기산 정상행 산악 열차를 탔고, 중간역에서 내려 자유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리기 산에는 눈과 함께 안개가 짙어 구조 헬기가 빠르게 출동하지 못해 사고 대응도 늦어졌다고 현지 경찰은 설명했다.

슈비츠 칸톤(州)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