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저렴하게, 더 다양하게… CM채널 강화하는 보험사
더 저렴하게, 더 다양하게… CM채널 강화하는 보험사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1.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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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유지비용 절약, CM보험시장도 상승세

보험사들이 사이버마케팅(CM)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11개 손보사의 2018년 상반기 CM채널 성장률은 초회보험료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CM채널은 일반 보험과 달리 비대면 채널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설계사가 받는 수수료나 지점 임대료처럼 대면 채널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여 일반보험보다 보험료도 저렴해 CM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D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인터넷 전용 미니암보험 '프로미라이프 다이렉트 참좋은암보험(CM)'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인터넷 전용으로 판매수수료가 없고 암 보장 관련한 담보로만 구성돼 있으며, 다이렉트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가입할 수 있다.

다이렉트 상품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한 곳도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9월 다이렉트 신상품 3종(유학생·치아·주택화재보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PC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던 'KB다이렉트이륜자동차보험'을 모바일 채널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도 다이렉트 전용 맞춤형 통합상품인 '스마트(Smart) 맞춤보장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다이렉트 업계 최초의 상품으로 ‘스마트 보장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꼭 맞는 보장까지 안내해준다. 암, 뇌, 심장질환 등 건강관련 보장은 물론 운전, 주택화재 등 생활관련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해 보장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CM채널이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입을 고려한다면 편리하고 보장성이 높은 인터넷으로 보장 내역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