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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농가 경쟁력 높이는 ‘강소농’, 내년부터 귀농인·청년창업농도 지원
중소농가 경쟁력 높이는 ‘강소농’, 내년부터 귀농인·청년창업농도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8.11.21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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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참여업체 맞춤형 교육 개편…11월 28일~12월 1일 ‘강소농 대전’ 개최
지난 3월 열린 전북지역 강소농 민간전문가 초청 기본교육. (사진=농진청)
지난 3월 열린 전북지역 강소농 민간전문가 초청 기본교육. (사진=농진청)

혹시 ‘강소농(强小農)’이라는 말을 들어봤나? 말 그대로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가진 농업인’이라는 의미다. FTA 등 잇따른 시장개방과 농업인구 감소와 같은 농업·농촌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영농규모가 작은 경영체와 농가들이 꾸준히 역량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도록 ‘강소농’ 육성사업을 2011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로 8년차를 맞은 강소농 육성사업은 농·축산물을 생산하거나 혹은 가공·유통하는 중소 규모의 농업경영체(혹은 가족농)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중소규모’는 전업농보다 작은 규모를 뜻한다. 즉, ‘전업농 미만의 경작·사육 규모’를 기준 삼는데, 일례로 쌀은 6헥타르 미만, 과수는 1.5~2ha 미만, 시설채소는 1ha 미만, 한우사육 100두 미만 등의 경영체와 농가가 강소농 육성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강소농 육성 지원대상이 되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경영컨설팅과 경영개선 실천교육, 경영기법 등을 전수받고 현장에서 경영기술과 창업지원을 받는다.

이선주 농진청 지도사는 “올해까지 7만8013개의 농업경영체가 강소농으로 선정·육성됐다. 이들 경영체가 자기계발·학습을 이어가기 위해 자율적으로 구성한 자율모임체도 589개가 있다”며 “지난해 전국 8461개의 농업경영체가 강소농 교육을 받았는데, 참가 경영체 소득수준은 교육 전 평균 4264만원에서 교육 후 4637만원으로 8.7% 향상됐다. 경영역량 지수도 66.43점에서 74.36점으로 11.9%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강소농 육성사업이 농업경영체의 역량 강화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의미다.

내년부터 개편되는 강소농 교육 참여농가 육성체계. (사진=농진청)
내년부터 개편되는 강소농 교육 참여농가 육성체계. (사진=농진청)

내년부터는 강소농 육성사업이 참여농가 수준에 맞춰 더욱 세분화된 교육으로 개편된다. 지금까지의 강소농 육성사업은 일반 농업경영체가 강소농으로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춰 ‘기본역량강화-심화-후속교육’으로 진행됐다. 다만, 교육대상자마다 학습 수준과 기초역량 차이가 존재했고, 재교육을 희망하는 경영체를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

이에 농진청은 일반 농업경영체뿐만 아니라 꾸준히 늘고 있는 귀농인과 청년창업농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해 내년부터 참여농가 맞춤형으로 ‘기초-전문-최고과정’으로 세분화해 강소농 육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초과정은 귀농인·청년창업농 등 신규 농업경영체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에 집중한다. 전문과정은 농가 스스로 농장경영을 분석할 수 있도록 사업분석·전문가 정밀 경영컨설팅 등으로 진행된다. 최고과정은 ‘지역 선도 강소농’을 목표로, 분야별 민간전문가가 정기적으로 경영체를 방문해 역량 향상 컨설팅 등이 실시된다. 

2018 강소농 대전 포스터. (자료=농진청)
2018 강소농 대전 포스터. (자료=농진청)

내년도 강소농 육성사업 신청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2019년 1~3월에 접수한다.
  
한편, 농진청은 이달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강소농, 농업의 품격을 높이다’라는 주제로 ‘2018 강소농 대전’을 개최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품질의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우수농산물 경매’를 비롯해 ‘채소 소믈리에 강연’, ‘농산물 추천서비스(큐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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