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청소년 술·담배 판매 금지 계도활동 진행
중랑구, 청소년 술·담배 판매 금지 계도활동 진행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1.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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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청 전경 (사진=중랑구)
중랑구청 전경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는 지난 19일부터 관내 편의점을 대상으로 청소년 술·담배 판매 금지에 대한 홍보 및 계도활동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청소년들이 쉽게 탈선하기 쉬운 시기임을 고려해, 청소년들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다.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들의 음주율은 남학생 18.7%, 여학생 14.9%, 흡연율은 남학생 9.4%, 여학생 3.7%로 음주‧흡연율이 매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들이 술‧담배를 구입하는 경로 1순위가 집, 2순위는 편의점 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구는 술‧담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판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움으로써 청소년들의 술‧담배 구입 경로를 차단하자는 취지로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더불어 청소년들에게는 술‧담배에 대한 폐해를 알리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홍보 및 계도활동은 관내 편의점 13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청소년이 술‧담배를 구하는 방법 중‘편의점에서 구매’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 데 따른 것이다.

홍보는 구 절주 민간단체인 음주문화개선중랑협의회 회원들이 참여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회원 거주지별로 담당 편의점을 나누어 2인 1조 또는 3인 1조로 활동하며 각 편의점을 방문해 청소년 술·담배의 폐해 및 판매관련 처벌 등에 대해 안내하고 리플렛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 보건소에서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이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절주·금연 집중캠페인도 시행한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 적정 음주량 및 절주 실천 방법에 대해 알리고 절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술·담배의 위험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것은 사회의 의무”라며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 각 업소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