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학교로' 일반원아모집 시작…사립유치원 60% 참여
'처음학교로' 일반원아모집 시작…사립유치원 60% 참여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11.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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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2019학년도 온라인 유치원 원아모집 일반접수가 시작된다.

교육부는 21일 유치원 온라인 원아모집 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한 일반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온라인으로 유치원을 찾아보고 입학신청·등록을 하는 시스템이다. 학부모들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고 등원 신청을 위해 밤샘 대기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만들었다.

이 제도는 지난해 전국 시·도에 도입됐었으나 당시 사립유치원이 고작 115곳(2.7%)만 참여하면서 실효성 지적이 있었다.

이에 올해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일부 교육청이 시스템 참여를 재정지원과 연계하고, 미참여 유치원에 대해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히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참여율이 높아졌다.

이에 올해에는 사립유치원 4088곳 중 2448곳(59.88%)이 참여를 확정했다. 사립유치원 10곳 가운데 6곳이 참여하는 셈이다.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4782곳 가운데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1곳을 제외한 4781곳(99.97%)이 참여한다. 사실상 100%의 참여율이다.

다만 사립유치원이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모집요강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다양한 정보를 사립유치원 설명회에 참석하면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선 웃돈을 얹어주거나 현장 접수를 해야 추첨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마저 돌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사례는 현장 지도를 통해 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