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기자재·원천기술 국산화 추진…"전력사업 넘어 질적성장 추구"
서부발전, 기자재·원천기술 국산화 추진…"전력사업 넘어 질적성장 추구"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1.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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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국산화 대상·방법 등은 국산화추진위원회 통해
서부발전이 국내 신규기업을 초청해 국산화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이 국내 중소기업을 초청해 국산화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이 발전설비 및 원천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20일 서부발전은 '해외 기자재 및 원천기술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수입의존도 및 현장수요가 높은 기자재·원천기술에 대한 국산화 프로젝트를 오는 2030년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로드맵에 따라 서부발전은 '5대 핵심설비(△보일러 △터빈 △펌프‧팬 △밸브‧모터 △제어설비)'와 '현장 수요가 높은 3대 소모성 기자재(△필터류 △실링류 △체결연결류)'에 대해 국산화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형 가스터빈 국산화 개발 결과물을 신규 발전소에 적용하고, 정비관리 시스템과 핵심설비 정비절차 등에 있어서도 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그 동안 주된 역할이 전력생산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전력사업에 있어서 질적성장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특히 발전설비와 관련된 무형의 노하우를 유형의 시스템으로 구축하기 위해 향후 2~3년 간 집중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국산화 추진 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국산화 대상 선정부터 추진방법, 부품별 목표치 등을 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