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어르신이용권’ 관련 욕구조사 실시
영암군 ‘어르신이용권’ 관련 욕구조사 실시
  • 최정철 기자
  • 승인 2018.11.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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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한다” 94%…확대 찬성 90%

전남 영암군은 대표적인 노인복지정책으로 추진 중인 ‘어르신이용권’ 사업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와 이용권 확대 찬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욕구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4~19일 총 16일간 읍면 경로당 코디네이터와 노인일자리 전담인력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대상은 1만3100명으로 올해 9월 기준 이용권을 수령한 노인 3~5명에게 실시했으며, 1대 1면접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노인 1251명(남자 348명, 여자 903명) 중 94%인 1176명이 이용권에 만족한다고 답변했고, 이용권 확대에 대해서는 90%인 1128명이 찬성했다.

이용권을 확대한다면 몇 매가 적당한지 묻는 문항에서는 40매로 늘리자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고, 44매 이상 확대 요구도 36%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초고령화 사회 전환으로 인한 노인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노인복지 증진의 책임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어르신이용권 사업이 관내 어르신들의 청결과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효도시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어르신이용권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조사에서 이용권이 타인에게 양도되는 등 부정하게 사용하는 일부 사례를 확인하고 잘못된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사용자 및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지도단속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