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21일 군위문화원 회의실에서 삼국유사 속 배경설화로 내려져 오는 ‘향가 14수’를 주제로 ‘제3회 경북도민 향가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위문화원이 주최하고 경북도와 군이 후원하는 이번 향가문학포럼에는 특히 경주문인협회 회원들이 참석하여 신라 향가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보여 준다.

향가는 신라 중기부터 고려 초기에 걸쳐 창작되고 유행했던 우리 고유의 시가로서 삼국유사에 14수, 균여전에 11수 등 총 25수가 전해진다. 대표적으로 ‘서동요’, ‘헌화가’ 등이 있으며 지금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군위소년소녀합창단의 ‘삼국유사’의 노래를 시작으로 ‘모죽지랑가’, ‘원왕생가’, ‘서동요’ 등의 향가 낭송을 다채로운 음악과 어우러지게 구성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 및 참여교수들의 향가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한다.

군관계자는 “향가에 대한 다양한 방면의 시각으로 발표, 토론을 진행하여 삼국유사가 우리 민족의 역사서이자 문학서로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위/강정근 기자

강정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