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미얀마에 쿡스토브 지원…"온실가스 연간 5만t 감축 예상"
GS칼텍스, 미얀마에 쿡스토브 지원…"온실가스 연간 5만t 감축 예상"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1.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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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수 회장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허진수 회장(사진=GS칼텍스)
허진수 회장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20일 환경 보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Cook Stove) 5만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쿡스토브 지원을 통해 미얀마 취약계층의 가사비용 절감 및 가사노동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쿡스토브는 저탄소 고효율 취사도구로, 기존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서 사용하는 화로 대비 연료비용 최대 66%, 조리시간 최대 50%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산림 보존과 호흡기질환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쿡스토브 사업을 통해 매년 5만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소나무 75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이 같은 감축 노력분은 국내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도 인정된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쿡스토브 지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국민 건강증진 및 환경 보전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함은 물론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강화 기회로 삼겠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시나리오별 내·외부 환경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방향 및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의 경우, 여수산업단지 내 잉여 에너지원을 활용하고 공정 부생가스를 활용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등 고효율 저탄소형 생산공정으로의 전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쿡스토브 지원사업 협력사(에코아이) 관계자가 미얀마 주민에게 쿡스토브를 설명하는 모습.(사진=GS칼텍스)
GS칼텍스의 쿡스토브 지원사업 협력사(에코아이) 관계자가 미얀마 주민에게 쿡스토브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GS칼텍스)

[신아일보] 백승룡 기자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