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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5조원 투자해 보잉사 항공기 50대 도입
제주항공 5조원 투자해 보잉사 항공기 50대 도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8.11.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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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기종 기준 국내 국적사 항공기 계약 중 최대 규모
향후 새 노선 발굴과 탑승 인원 늘릴 수 있게 돼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새로운 기종을 도입하기 위해 5조원을 투자했다.

제주항공은 보잉사의 최신기종인 ‘737MAX’ 50대를 오는 2022년부터 인도 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구매계약한 50대 가운데 40대는 확정구매이며 나머지 10대는 옵션구매다.

제주항공이 계약한 50대의 물량 중 확정구매한 40대는 단일기종을 기준으로 국내 국적사가 체결한 항공기 계약 중 최대 규모다. 확정구매 계약한 항공기 40대에는 공시가 기준 약 44억달러가 투자됐다. 우리 돈 약 5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에 계약 체결한 ‘737MAX’는 보잉이 개발한 차세대 주력기다. 기존에 제주항공이 운용하던 ‘B737-800NG’ 기종에 비해 운항거리가 길고 연료효율이 14% 높다. 제주항공은 운용리스를 통한 항공기 운용방식에서 직접 보유로 바꾸면서 임차료를 절감하고 연료 효율을 개선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입 기종 가운데 ‘737MAX8’의 탑승인원은 189명이며 최대 운항거리가 6500㎞다. 이는 현재 운용 중인 ‘B737-800NG’에 비해 1000㎞ 이상 더 멀리 갈 수 있는 거리다. 최대 운항거리가 길어지면서 제주항공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노선 발굴 가능성이 생겼다.

또한 제주항공은 이번 계약에서 일정물량을 ‘737MAX10’로 전환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737MAX10’에는 최대 23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노선 발굴과 함께 탑승 인원을 늘려 한정된 자원인 슬롯(slot)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의 성사는 보잉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점도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제주항공은 보잉과 이번 계약에서 기단 전환에 필요한 공동 책임을 약속 받고 엔진과 각종 부품 공급 등 필수불가결한 다양한 지원을 받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737MAX’ 도입 계약은 차세대 항공기로 자연스럽게 기단을 교체하고 이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국적항공사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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