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비 인턴 채용’에 전공 제한 없애
현대차 ‘정비 인턴 채용’에 전공 제한 없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8.11.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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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다음달 10일까지 홈페이지 통해 지원 접수
채용시 내년 1월부터 4주 간 기초 기술교육, 실습 진행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자동차 관련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현대차 정비 인턴 채용에 응시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28일부터 ‘2018년 현대차 정비 인턴 채용’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을 통해 본사와 전국 22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자동차 고장을 진단하고 고난도 정비를 수행할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초대졸 이상이며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다음달 10일 오후 2시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HMAT) △면접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턴 사원으로 선발되면 내년 1월부터 4주 동안 하이테크 정비 직무를 배울 수 있는 기초 기술교육과 현업 실습을 진행한다.

실습 종료 이후에는 우수 수료자를 최종 선발해 3월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에 앞서 처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정비 인턴 잡페어(채용설명회)와 캠퍼스 리쿠르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채용 과정과 직무에 대한 지원자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정비 인턴 잡페어와 캠퍼스 리쿠르팅의 주요 프로그램은 정비 인턴을 거쳐 입사한 선배 사원들의 직무 소개와 채용 관련 멘토링으로 채워진다. 또한 현장에서 100초 내외 자기PR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수자에게는 서류 전형 가점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정비 인턴 잡페어는 이달 중 △광주(23일) △부산(24일)에서 열리며 다음달 1일에는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현대차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 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자율주행기술 등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할 미래 자동차 산업을 대비해 단순 정비기술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체득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채용해 자동차 업계 최고의 하이테크 엔지니어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채용의 문을 넓히는 동시에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전공자 뿐 아니라 IT, 전기, 전자, 기계 등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모집할 방침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