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매천도서관, ‘어머니 삶 담은 평전’ 펴내
구례군 매천도서관, ‘어머니 삶 담은 평전’ 펴내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8.11.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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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고등학생‧군민, 어머니 8명 인터뷰한 기록
(사진=구례군 매천도서관)
(사진=구례군 매천도서관)

전남 구례군 매천도서관은 구례고등학교 학생과 군민 33명이 구례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듣고 책으로 엮은 ‘그때는 그거이 사는 건갑다 했제’ 가 구례 어머니 삶을 담은 평전으로 출간돼 오는 23일 오후 4시 구례종합사회복지관 2층에서 출판기념회가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매천도서관이 주관해 열린 ‘길 위의 인문학-함께쓰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참여자들은 모둠을 구성해 구례 어머니 8명을 인터뷰하고 이를 기록해 이들의 삶을 새롭게 조명했다.

도서관은 이 책이 정지아 작가와 원유헌 전 한국일보 사진기자, 기록활동가인 임현수 지리산씨협동조합 대표가 조언자로 참여한 ‘역사가 된 어머니, 구례 女史 자서전’ 활동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자서전에 이야기를 실은 어머니 4명을 초빙해 그들의 인생 이야기와 책 출간 이야기를 듣는 ‘사람책 도서관’ 행사가 마련되며 책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연극도 선보인다.

이번 연극은 이경란 작가가 대본을 쓰고, 유인형 한국연극영화연구소 소장이 연출을 맡았다.

‘길 위의 인문학-함께쓰기’ 프로그램 강사이자 어머니 평전을 엮은이로 참여한 정지아 작가는 “오랜 ‘공동체성’에 묻혀 제대로 말조차 할 수 없던 어머니들의 삶을 듣고 기록하는 것은 그 자체로 사회 치유이자 성찰의 역사가 된다”며 이번 작품의 의의를 설명했다.

아울러 “전문가가 아닌 학생과 일반인들이 도서관에서 쓴 것이라 노련하진 않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들이 느낀 감동만큼은 전문가의 솜씨 못지않게 잘 녹아있다”며 “끝까지 작업을 함께해 준 참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민간단체인 지리산씨협동조합과 함께 협력해 구례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한 책을 출판하고 사람책 도서관 행사를 여는 활동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구례 지역 브랜드를 고양할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도서문화의 단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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