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막는다"…전국 축산시설 777곳 일제 소독
"AI 막는다"…전국 축산시설 777곳 일제 소독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1.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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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이틀간 진행…도축장·전통시장 등
방역 담당자가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신아일보DB)
방역 담당자가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신아일보DB)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잦은 겨울철이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본격 차단 방역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22일 이틀간 전국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 캠페인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겨울철새 유입이 늘면서 전국 각지 야생조류에서 AI항원이 검출되고, 일부 축산시설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소독약을 사용하는 사례가 적발된데 따른 조치다.

캠페인은 전국 가금류 도축장, 사료 공장, 전통시장 등 축산시설 777곳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시설은 이틀간 시설 내·외부, 차량 진출입로, 가금 계류장 등에 대해 일제히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겨울철 기온 하강으로 인한 소독시설의 결빙·동파 방지를 위해 보온시설 등을 사전 정비한다.

농식품부는 "해당 기간 동안 지자체와 함께 축산시설에 대한 방역점검과 겨울철 올바른 소독요령에 대한 지도·홍보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은 소독시설과 방역시설을 꼼꼼히 정비하고 출입 차량과 인원에 대하여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는 등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