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12월 첫 삽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12월 첫 삽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1.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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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남양주 이동시간 17분 단축…2023년 개통 목표
포천-화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도.(자료=국토부)
포천-화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도.(자료=국토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포천-화도 고속도로가 다음 달 공사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포천시에서 남양주시까지 걸리는 이동시간은 36분에서 19분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포천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포천-화도 고속도로' 실시계획을 지난 19일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사업비 7702억원이 투입되는 총 길이 28.71km 규모 포천-화도 구간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다음 달 중 착공 예정이다.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포천시와 남양주시 양 끝단에 각각 소홀·차산 분기점(JCT)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진입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5개의 나들목(IC)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도로를 이용하면 포천시에서 남양주시까지의 통행거리가 기존 도로에 비해 21km로 짧아져 통행시간이 약 17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포천-화도 고속도로 사업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동북부 구간을 완성해 서울외곽순환도로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다"며 "수도권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포스코건설 등 12개사로 구성된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시행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통행료는 개통 시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1종 최장구간 기준 1890원 수준에서 별도 고시한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