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시금치·대파 전용비료 개발한다
신안군, 시금치·대파 전용비료 개발한다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8.11.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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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주)과 전용비료 개발 업무협약 체결
(사진=신안군)
신안군은 지난 16일 남해화학(주)과 '시금치·대파 전용비료개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지난 16일 남해화학(주)과 군 대표 명품농산물인 시금치·대파 전용비료 개발을 위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안 시금치·대파의 토양 엽류장해 해소와 품질향상을 위해 군과 남해화학(주)는 각각 실증시험 재배포장을 설치 운영하고 향후 2년 동안 토양적응성과 작물의 생육특성을 연구 분석해 최적의 시금치·대파 전용비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게르마늄이 풍부한 토양과 해풍을 맞은 신안 농특산물은 맛과 저장성이 뛰어나다”며 “작물별 재배환경에 따른 전용비료 개발로 품질과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우수농산물을 제공하고,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록 남해화학 대표는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시금치와 대파 전용비료를 신안군과 함께 공동개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안군 마늘과 양파 전용비료도 함께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시금치·대파 전용비료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경우 작물과 토양에 맞는 적정시비를 통한 연작장애와 엽류집적 해소로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효과 등 농가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