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22일 공식 출범하면서 본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사노위 첫 회의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데, 문 대통령이 초청하는 형식"이라고 밝혔다.

본위원회는 경사노위의 최고 의결 기구로, 노동자와 사용자, 정부, 공익 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경사노위는 기존 노사정위원회에 참가한 주요 노·사단체 대표뿐 아니라 청년, 여성, 비정규직,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대표를 포함해 참가 폭을 넓혔다.

문 대통령이 경사노위 본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사회적 대화의 중심 역할을 할 경사노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극화를 비롯한 핵심 사회 문제를 사회적 대타협으로 해결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사회적 대화 복원 및 기구 개편, 합의사항 도출 등 그간의 성과에 대해 격려하고 새로운 사회적 대화가 출발하는 의미를 강조하자는 뜻에서 청와대에서 초청해 출범행사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노동계와 대화하는 가장 큰 틀이 경사노위"라며 "노동계와 우리 사회 문제 전반에 대해 대화를 해나가는 시작점으로서 경사노위 출범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상 본위원회 위원은 18명이지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합류하지 못해 17명으로 시작한다. 첫 회의에는 17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민주노동이 오지 않더라도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또 노동계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방침에 대해서는 "탄력근로제 문제에 대해서는 경사노위에서 사회적 대화를 하고 국회에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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