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담배연기 없는 산책길' 조성
진주시, '담배연기 없는 산책길' 조성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11.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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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라이트·벽화거리 조성 사업 완료

경남 진주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담배연기 없는 산책길 조성을 목적으로 시내 일원에 로고라이트와 벽화거리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주민들이 가장 아끼고 즐겨 찾는 금산면의 금호지 둑길, 신안동 소공원과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지역을 사전 조사 후 칠암동 천전초등학교, 대곡고등학교 담장을 우선지역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향후 지역별로 점차 확대 설치한다.

특히 이번 금연길 조성 사업은 지역의 뜻있는 작가들이 모여 만든 설화와 어울리는 캐릭터를 재미있게 금연과 접목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흥미롭게 금연을 결심하도록 유도했으며, 한번 설치로 장기간 홍보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행정주도적인 홍보를 탈피해지역의 작가들이 함께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참여했으며, 천전초등학교와 대곡고등학교의 벽화는 우리지역 미술인협회 회원들이 다수 참여해 시민과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청정한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시 관계자는 "효과적인 금연홍보효과를 위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을 결심하고도 시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개별 상담은 물론 금연보조제를 지원하고 6개월간 지속적인 개인관리를 통해 성공할 수 있도록 등록·관리하고 있다"며 " 향후 시는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흡연의 심각한 폐해를 알리고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금연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