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국도7호선 부산~울산 간 29.6km 순차개통
부산국토청, 국도7호선 부산~울산 간 29.6km 순차개통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1.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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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개 구간 중 양산동면~기장~정관면 연결 6.0km 12월 개통
7호선 부산·양산·울산 간 신설국도 29.6km 단계별 개통 조감도(자료=부산국토청 제공)
7호선 부산·양산·울산 간 신설국도 29.6km 단계별 개통 조감도(자료=부산국토청 제공)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부산에서 경남 양산시를 거쳐 울산시를 연결하는 신설 국도7호선 구간에 대해 단계별 순차 개통으로 상습정체 지역에 대한 교통체증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도7호선 신설 도로는 경남 양산시 동면 여락리부터 울산 남구 옥동까지 총 연장 29.6㎞이며, 부산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까지 1구간(6.0㎞)의 도로를 오는 12월에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어 2구간인 양산시 명동까지(5.5㎞)는 2019년 4월께, 3구간인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까지(12.1㎞)는 2020년 8월께, 4구간인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까지(4.4㎞)는 2020년 12월에 개통하는 등 전체구간을 2023년까지 단계별로 개통할 계획이다.

국도7호선 부산~울산간 총 29.6㎞ 신설국도 사업은 총 5개 구간으로 나누어 단계별(2009년, 2012년, 2018년) 공사를 발주하여 추진 중에 있다.

2구간인 부산 기장군 정관읍부터 경남 양산시 용당동까지는 당초 금년도 연말에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양산시 명동 주거지역의 교통소음 최소화를 위한 방음터널 설치 예산 추가 확보 등에 따라 절대공기 부족으로 공사기간이 4개월 연장됐다.

또한 3~4구간인 경남 양산시 용당동부터 울산 울주군 청량읍까지는 2019년 10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울주군 웅촌면 내 교차로 2개소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지역주민 및 울주군의 건의가 있어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지난 8월 예산 반영이 결정됨에 따라 추가 설계 및 시공을 위한 사업기간이 1년 연장됨에 따라 오는 2020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5구간인 울주군 청량면 문죽리에서 울산광역시 남구 옥동까지(1.6㎞)는 연내 착공하여 2023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되고 있는 국도7호선은 자동차전용도로로서 사업구간 내에는 신호등이 없는 입체교차로로 시공되고 있어 5개 구간 전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국도 대비 거리가 8㎞, 통행시간이 20여분 단축돼 부산~울산 구간 출퇴근 상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국토청 장석춘 도로계획과장은 "도로이용자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방도 등 주요도로와 연결되는 구간은 단계별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