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美 연료전지 주기기 '국내 독점 공급권' 획득
SK건설, 美 연료전지 주기기 '국내 독점 공급권' 획득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1.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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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업체 블룸에너지사와 계약 체결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룸에너지 본사에서 열린 '발전용 연료전지 주기기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식'에 참석한 (앞줄 왼쪽부터)안재현 SK건설 사장과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건설)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룸에너지 본사에서 열린 '발전용 연료전지 주기기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식'에 참석한 (앞줄 왼쪽부터)안재현 SK건설 사장과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건설)

SK건설이 미국 블룸에너지사가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전지 주기기 '에너지 서버'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을 획득했다. 

SK건설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룸에너지 본사에서 발전용 연료전지 주기기 '에너지 서버(Energy Server)'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블룸에너지사와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룸에너지사는 지난 7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 업체다.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는 전기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50% 이상 높고, 석탄화력과 달리 백연과 미세먼지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해 12월 수주한 경기도 분당 복합화력발전소 내 발전설비 프로젝트를 계기로 성사됐다. 

SK건설은 블룸에너지사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하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발전용 연료전지는 최근 미세먼지 저감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형 전력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SK건설도 분산형전원 발전사업자라는 장기 비전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