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2019년 예산안 5915억원 편성
영등포구, 2019년 예산안 5915억원 편성
  • 허인 기자
  • 승인 2018.11.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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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서울 영등포구가 6000여 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살림살이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년도 예산(안)은 2018년 본예산 대비 13.2% 증가한 5915억원으로 일반회계 5631억원과 특별회계 284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복지 및 보건 분야가 2922억으로 전체 예산의 51.8%를 차지하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신길6동 공공문화복합센터 건립 19억원 △맘든든센터 설치 7억원 등을 반영해 올해보다 396억 원을 증액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산업‧중소기업 분야다. 구는 자생적인 지역경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97.6% 증가한 56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7억1000만원을 투자한다. 또 중장년 일자리 플랫폼 구축(2억 3천), 스마트메티컬특구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 경제발전에 속도를 낸다.

구는 명품교육과 지식문화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신길특성화도서관 건립 40억원 △신길중 다목적체육관 설치 지원 5억원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3억9000만원 △책읽는 영등포 조성 3억3000만원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 15억 8000만원 등 교육‧문화 예산에 총 371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72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자하는 구민들의 염원을 담았다.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도시 분야 예산도 크게 확대됐다. 올해 대비 68.2% 증가한 138억원 규모로 △영등포부도심권 및 서여의도 지구단위계획 16억7000만원 △도시재생사업 추진 및 주민참여 활성화 8억7000만원 △수변생태순환길 조성 4억 등을 투입해 주거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이와 함께 구는 구민과 함께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소통과 협치의 구정운영을 이어나간다. 이를 위해 △영등포1번가, 영등포신문고 등 소통 홈페이지 시스템 고도화 5억8000만원 △타운홀미팅 개최 및 민관협치 활성화 2억6000만원 △주민참여예산 10억원 등을 편성해 구민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이외도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설과 그린파킹 사업 등에 276억원을 대기질 개선 등 환경보호 사업에 325억원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은 오는 20일 시작되는 구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21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행사‧이벤트 등 소모성 경비를 최소화하고 핵심 사업에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며 “분야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19년을 탁 트인 영등포를 위한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