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산 친환경 절임배추, 김장철 ‘인기’
보령산 친환경 절임배추, 김장철 ‘인기’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8.11.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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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500박스 판매…20㎏ 한 상자 3만원

충남 보령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절임배추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절임배추 가공업계는 물론, 배추 재배 농가의 수익 향상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보령지역의 김장 배추 재배농가 및 면적은 각각 210농가, 140~150㏊로 작황이 양호하다.

지난 2009년 12월에 설립된 천북농협 김치가공공장은 연간 100만 포기의 배추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세척이나 절임 등 가공과정에서도 위생적으로 처리되고 있어 2012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배추김치와 깍두기 등 3종에 대해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기도 했다.

가격은 20㎏ 한 상자에 직접 방문은 3만원, 택배의 경우 3만4000원이며, 올해 20㎏ 1박스 기준 4000박스, 80t을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천북면 신덕리 소재 들꽃영농법인과 웅천의 시골솜씨 절임배추에서도 본격적인 주문생산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배추 속 재료로 이용되는 명품 토굴젓도 지난해 방송을 타며 진짜 토굴젓으로 알려지며 동반 인기를 얻고 있다. 토굴젓은 길이 약 120m의 폐광을 활용해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된 상태에서 장기간 숙성해 만들어진다.

김장용 액젓은 5㎏ 2만5000원, 10㎏ 5만원이고, 1㎏ 기준 추젓이 2만원, 오젓이 3만원이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