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공정무역 제품 판매 희망기관에 매대 지원
중구, 공정무역 제품 판매 희망기관에 매대 지원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1.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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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기관·업체 대상…매대 제작비 최대 100만원 보조
중구청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구청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중구는 공정무역 제품 판매를 희망하는 관내 기관·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대 설치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정무역 저변 확산과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한 구의 공정무역 특화사업으로 일반기업체, 호텔, 카페, 학교, 유통매장 등 어디나 관계없다. 구는 2곳을 선정해 최대 100만원까지 설치비용을 보조할 예정이다.

내달 20일까지 판매대를 들여야 하며 설치일로부터 최소 6개월간 매월 6만원 이상 판매할 수 있다면 신청 가능하다.

희망기관이 공간 여건에 맞춰 판매대 크기, 디자인, 위치 등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구에 견적서를 제출하면 심사 후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이메일로 신청서와 견적서, 성실이행서약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구의 현장실사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내달 초부터 판매대 제작에 들어간다.

사회적 경제 활동의 하나인 공정무역은 공정한 교역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제품을 구매해 그들의 빈곤 탈출을 돕는데 의미가 있다.

구는 이 같은 공정무역의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충무창업큐브에서 '공정무역 바리스타 창업과정'을 운영하고 관내 공공도서관 4곳에서는 공정무역 제품으로 체험활동을 하는 '공정무역 원데이 클래스'를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구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주민과의 가치 공유와 제품 판로확대를 위한 민관협력을 통해 공정무역 운동에서 한 발 앞서 가는 중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