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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산불 ‘사상 최악’…시신 8구 추가발견 사망자 71명
美, 캘리포니아 산불 ‘사상 최악’…시신 8구 추가발견 사망자 71명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8.11.17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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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된 북부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71명으로 늘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 경찰국의 코리 호네아 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수색에서 8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전날 63명에서 71명으로 늘었다. 남부 캘리포니아 말리부에서 3명의 사망자를 합하면 이번 산불로 총 74명이 희생됐다. 또 실종상태의 주민 수도 전날 631명에 비해 크게 늘어 1011명을 기록했다.

호네아 국장은 "지금 제공하는 실종자 정보는 걸러지지 않은 데이터로 중복된 이름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실종자가 사망자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실종자 수가 급증한 것은 산불 피해 지역인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콘카우, 메갈리아 마을 등지에 대부분 전력 공급이 끊긴데다 휴대전화가 불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을 4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북부 캘리포니아 와인산지의 샌타로사 산불 당시에도 실종자 수가 수백 명에 달했으나 사망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남부 캘리포니아 말리부 주변의 울시파이어로 소실된 가옥·건물은 200여 채 늘어 713채로 집계됐다.

산불의 위력을 키워온 샌타애나 강풍이 전날부터 한결 잦아들며 현재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 산불은 대부분 70% 이상 진화율을 보이며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산불은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290㎞ 떨어진 뷰트카운티에서 발화한 캠프파이어와 남부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말리부, 벤투라카운티에서 일어난 울시파이어, 힐파이어 등이다.

jeeh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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