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추가 관세 필요 없을 수도…다만 아직은 아냐”
트럼프 “중국에 추가 관세 필요 없을 수도…다만 아직은 아냐”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8.11.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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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무역갈등 해소를 위해 미국 측에 제안한 타협안과 관련 “중국에게 추가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혔다. 다만 중국의 타협안이 무역전쟁의 종료를 위한 실질적인 역할은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고위당국자들은 이번 타협안 제출을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면서도 만족스럽지 않은 조건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미국은 267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위협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예상되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거래를 원한다. 그들은 그들이 기꺼이 하려고 하는 것의 목록, 긴 목록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직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대답은 대체로 완료됐지만 4~5가지 큰 것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미중간의 여전한 큰 간극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