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한국식품 4위 수출국 베트남에 샤인머스캣·배 홍보
농식품부·aT, 한국식품 4위 수출국 베트남에 샤인머스캣·배 홍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8.11.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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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일 ‘호치민식품박람회’ 참가…4개 지자체·56개 식품업체 참가
베트남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리 배와 샤인머스캣 청포도. 출처=aT
베트남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리 배와 샤인머스캣 청포도. 출처=aT

베트남이 일본과 중국, 미국에 이어 4위 규모의 우리 농식품 수출대국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지자체·식품업계와 지난 14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식품박람회(Food Expo Vietnam 2018)에 참가해 우리 농식품의 맛과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aT에 따르면 호치민식품박람회는 인도차이나반도의 관문이자 우리 농식품 4위 수출국인 베트남 최대 규모의 농식품 전문 박람회다.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는 국제식품박람회로, 최근 꾸준한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장의 식품 소비 트렌드를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세계 21개국에서 식품업체 456개사가 참가했고, 참관객은 바이어와 일반 소비자를 포함한 2만8000여 명이 호치민식품박람회를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에 농식품부와 aT는 경기도와 전라북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4개의 지자체와 함께 ‘통합 한국관’을 구성했으며, 국순당·사조대림을 비롯한 국내 식품업체 56개사가 참가했다. 참가업체들은 망고포도로 불리는 샤인머스캣 청포도와 딸기, 배와 같은 신선식품과 홍삼가공품, 음료, 스낵류 등 다양한 우리 농식품을 선보였다.

호치민식품박람회에서 기능성 음료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광동제약. 출처=aT
호치민식품박람회에서 기능성 음료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광동제약. 출처=aT

농식품부와 aT, 식품업체들은 ‘고품질·안전·위생’이라는 베트남 식품시장 트렌드에 맞춰 한국 식품의 높은 품질과 식품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베트남 인구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잠재 핵심소비층인 30대 미만의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한식 요리시연·시식과 시음행사를 마련해 참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호치민식품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아세안 지역의 한류 최대 중심지이자 신남방정책의 핵심 거점인 베트남에서 우리 농식품 수출을 대폭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호치민식품박람회는 17일(토)에 폐막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