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밀양지구 ‘사랑의 고추장’ 나눠
적십자 밀양지구 ‘사랑의 고추장’ 나눠
  • 밀양/안병관기자
  • 승인 2008.12.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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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불우이웃 250세대 1㎏씩 직접 전달
대한적십자사 밀양지구협의회(회장 류정숙)가 연말을 맞아 사랑의 고추장을 담가 장애인, 독거노인 등 어려운 세대들에게 나눠 주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했다.

밀양지구협의회 회원 45명은 회원들이 조성한 200여만원의 경비로 지난 9일 가곡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어려운 세대들과 함께 하기 위해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사진)를 열었다.

회원들은 고추, 매실엑기스, 간장 등 고추장 재료를 구입한 뒤 이날 만든 고추장을 관내 장애인, 어버이 결연세대, 새터민 등 불우세대 250세대에 세대 당 1㎏씩 직접 나눠 줬다.

이날 회원들은 자신의 집에서 고추장을 담그는 재래식 방법으로 물엿, 매실엑기스 등을 첨가하는 등 정성스레 고추장을 만들어 어려운 세대들이 연중 양념류로 사용하도록 했다.

회원들은 김장철을 맞아 김장 김치를 제공 하려 했으나 회원들이 어려운 세대들이 연중 양념류 제공하자는데 의견을 모아 고추장을 담가 전달하기로 했다.

류정숙 회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 회원 스스로가 물적 인적자원을 지원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다 나은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