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포용국가 비전' 소개할 듯… 기업인자문회의 참석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끝내고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APEC 회의에서는 국가간 사회·경제적 격차를 줄이는 것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문 대통령 역시 격차 해소에 메시지를 집중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APEC 기간 중 열리는 APEC 기업인자문회의(ABAC·에이박)에서 APEC이 무역투자 자유화를 통한 경제 통합을 지속하면서 자유무역 및 디지털 혁신으로 인한 혜택이 모든 경제 주체들에게 골고루 배분되도록 포용성 증진에 힘써줄 것을 당부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ABAC 위원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참석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APEC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이번이 네 번째로, 문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중국 국빈방문 이후 11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이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과 양자회담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18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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