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cm·폭 0.4cm…참새 몸집 추정
세계에서 가장 작은 '랩터' 발자국이 진주에서 발견됐다. 이 공룡의 크기는 참새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 진주교육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는 경남 진주혁신도시에서 발견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랩터 공룡 발자국 화석에 대한 연구결과를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김경수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을 비롯해 △임종덕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박사 △김동희 국립중앙과학관 박사 △안재홍 KAIST 교수 △유재상 하동 적량초 교사 △김진호 산청 단성초 교사 △마틴 로클리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 △리다 싱 중국지질대 교수 △라우라 피누엘라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쥐라기 박물관 박사 △앤서니 로밀리오 호주 퀸즐랜드대 박사 등의 공동 성과다.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발자국은 길이 1㎝ 폭 0.4㎝로, 지금까지 발견된 랩터 발자국 가운데 가장 작다. 몸집은 참새 정도의 몸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발견한 공룡은 '드로마에오사우리포미페스 라루스(Dromaeosauriformipes rarus)'라고 명명됐다.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 공룡과 발 형태가 비슷한 희귀한 공룡'이라는 뜻이다.
이전까지 발견된 가장 작은 랩터는 '마이크로 랩터'다. 이 공룡의 몸집은 까마귀 정도이며, 발 길이는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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