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GS건설 싱가폴 지하철 공사 현장방문… "대·중기 협력 중요"
文대통령, GS건설 싱가폴 지하철 공사 현장방문… "대·중기 협력 중요"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1.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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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외건설현장 방문
스마트건설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취임 이후 최초로 해외건설현장을 방문을 위해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취임 이후 최초로 해외건설현장을 방문을 위해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친 후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해외건설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방문한 현장은 싱가포르에서 구축하고 있는 새로운 지하철 노선인 톰슨 라인의 일부로, GS건설이 삼보ENC, 동아지질, 삼정스틸과 함께 건설 중인 2조원 규모의 세계 최초의 빌딩형 차량기지다.

문 대통령은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과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업체들의 기술력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현장은 싱가포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견기업인 삼보ENC가 협력 업체로서 참여한 게 GS건설이 공사를 수주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많은 공정으로 이뤄지는 건설공사야말로 각 기업의 전문성과 유기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대·중소기업간 전문성과 유기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기관, 정부 등 다양한 주체와의 상생협력이 해외 시장 개척의 원동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저가경쟁을 넘어 우리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해외 건설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스마트 건설 등 기술개발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도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사업 진출 활성화, 인력·금융·정보제공 등 역량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금년 6월 설립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정착시키고 2022년까지 한 아세안 글로벌 인프라 펀드 1억불 조성, 건설기술 R&D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해외 진출 기업들이 일선 현장의 아세안 인프라 외교를 실현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임해 줄 것과 근로자들이 건강과 안전을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