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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대책에 짙어진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61주만에 하락
9.13대책에 짙어진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61주만에 하락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11.15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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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하락폭 커지고 강북권 상승세 약화
지방 내림세 확대로 전국 평균도 13주만에↓
이번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감정원)
이번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감정원)

9.13대책 발표 후 관망세가 짙어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1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권은 하락폭이 커졌고, 강북권은 상승세가 약해졌다. 여기에 지방 하락세가 확대되면서 전국 매매가 평균도 13주 만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둘째 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2%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8월 둘째 주 -0.03% 하락률을 기록한 이후 13주만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계절적으로도 겨울이 가까워 오면서 수도권 상승폭이 축소되고, 지방 하락폭은 커졌다.

지난주 0.04% 상승을 기록했던 수도권은 이번주 0.02% 오르는데 그쳤다.

수도권에서도 지난주 60주 만에 상승 행진을 끝내고 보합을 기록했던 서울은 한 주 만에 바로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첫째 주 -0.01% 하락을 기록한 후 61주 만이다.

서울 강남 11개구 평균은 지난주 0.02% 하락에서 이번 주 0.03% 하락으로 내림세가 더 강화됐다. 대다수 지역 관망세인 가운데, 영등포·금천구는 상승폭이 낮았던 일부 단지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재건축 단지 하락세와 급매물 출현으로 모두 하락했다. 동작구는 신규아파트 입주로 기존아파트 매물 증가하면서 하락을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지난주 0.03% 상승에서 이번주 0.02% 상승으로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종로·중구와 경전철 등 개발호재가 있는 강북·성북구 등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은평·마포·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GTX-A 사업지연 우려 및 급등피로감 등으로 인해 보합과 하락을 나타냈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대책 효과 등으로 관망세 짙어지며, 강남 4구를 비롯한 그간 급등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 권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감정원)
이번 주 권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감정원)

이밖에 수도권 인천은 상승폭이 0.06%에서 0.05%로 소폭 축소됐고, 경기는 0.07%에서 0.03%로 비교적 크게 줄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5%로 확대됐다.

5대 광역시 평균이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8개도 평균이 0.10% 하락했고, 세종시도 0.04%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8%) △전남(0.10%) △대구(0.10%) △광주(0.08%) 등은 상승했고 △울산(-0.26%) △충북(-0.19%) △경남(-0.17%) △경북(-0.16%) △강원(-0.12%) △부산(-0.08%) △전북(-0.0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과 같은 -0.04% 하락률을 유지했다. 수도권 하락폭이 축소된 반면, 지방은 내림세가 확대됐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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