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 마련
충남도,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 마련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8.11.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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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5200억 투입… 17개 과제 도출

충남도가 4차 산업혁명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 4차 산업혁명 기술 집약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10년 간 2조 5200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충남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도가 마련한 추진전략을 보면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충남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으며, 목표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산업적 융합 기반 마련 △과학기술 활용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 도출 등으로 잡았다.

전략별 추진과제 17개를 보면, ‘원활한 추진 생태계 조성’은 △R&D 혁신 인프라 구축 및 현장 인력 양성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무인항공 사업 선도 △가상증강현실 플랫폼 구축 △창업생태계 조성 등이다.

‘핵심기술 개발·보급 확산’ 전략은 △첨단농업 메카 충남 △스마트 공장 확산 △미래형 자동차 선도 △바이오산업 기술 혁신 △첨단 화학소재산업 육성 △해양수산 스마트화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과제로 내놨다.

‘지역 맞춤형 사회문제 해결’ 전략 관련 추진과제는 △복지수도 충남 실현 △스마트도시 조성 및 확산 △환경 관리 기반 구축 △스마트 재난 대응 기반 구축 △수자원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에 더해 세부 실천과제 43개도 실시하는 등 단기적으로 ‘충남 4차 산업혁명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내년 상반기 중 ‘충남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 제정에 나선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충남과학기술·중소기업 진흥원’ 설립, 2020년에는 미래기술융합센터 설립을 각각 추진하며 장기적으로는 ‘충남 강소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약해 나아갈 계획이다.

도는 이번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에서 각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해 추진 전략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가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미래를 견인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산업 분야 연구와 활용 방안에 대해 효과적인 제안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ress@shinailbo.co.kr